무엇이 파킨슨병을 일으키는가?

알파 시누클레인이라는 단어는 파킨슨병을 말할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백질이다. 

파킨슨병 (PD)은 중뇌에 있는 흑색질의 치밀부 영역에 있는 도파민성 신경 세포가 사멸하여 신체의 필요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한 도파민을 만들 수 없을 때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도파민 부족으로 바로 증상이 발현되는 것은 아니며 신경 세포의 약 50% 정도가 소멸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파킨슨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몸 전체를 치료하는 것이 훨씬 더 복잡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문제의 원인을 찾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 신경 세포 사멸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많은 연구에서 PD의 원인이 유전, 면역학적 기능 장애,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 신경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의 누적등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외에 PD에 기여하는 추가적인 주요 병원성 사건은 세포 외 단백질 α-시누클레인이 신경 세포 내에서 루이 소체로 응집되는 것이다.  파킨슨병 환자들의 뇌 부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루이소체(Lewy body)라 불리는 단백질 응집체의 구성물질이 알파 시누 클레인(α-Synuclein)이라는 단백질이다. 

 

알파-시누클레인은 인간의 뇌에 풍부한 단백질이며, 일부는 심장, 근육 및 다른 조직에서도 발견된다. 

정상적인 경우 알파 시누클레인은 뇌에서, 시냅스전말단이라 불리는 특수한 구조의 신경 세포 (뉴런)의 끝에서 주로 발견되며, 인지질및 단밸질과 상호 작용한다. 시냅스전말단은 시냅스 소포로 알려진 구획에서 신경전달물질이라 불리는 화학적 메신저를 방출한다. 신경 전달 물질의 방출은 신경 세포들 사이에 신호를 중계하고 정상적인 뇌 기능에 중요하다. 알파 시누 클레인의 기능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결과는 알파 시누 클레인이 시냅스 소포체를 클러스터링함으로써 시냅스전말단에 있는 시냅스 소포의 공급을 유지하는데 역할을 하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알파 시누 클레인은 자발적 및 비자발적 운동의 시작과 정지를 제어하는 중요한 일종의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방출을 규제하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파킨슨 병,루이소체와 관련된 치매와 다발성 시스템 위축과 같은 루이소체로 특징지어지는 병적 상태에서 알파-시누 클레인은 집합되어 불용성 원섬유 (fibrils)를 형성한다. 파킨슨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루이 소체는 알파 시누클레인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루이 소체가 축적되면 두뇌가 두 가지 중요한 화학 물질을 올바른 양으로 만들지 못하게 하며, 그 결과 파킨슨병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최근에는 파킨슨병과 관련하여 루이 소체의 축적을 다른 관점으로 보고 있다.

즉 파킨슨은 루이 소체가 축적되어 유발되는 질병이 아니라 실은 뇌의 방어적인 반응이라는 것이다. 즉 뇌가 외부 또는 내부의 특정 위협에 대해서 올바르게 반응하는 과정에서 파킨슨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왜 인간의 뇌는 이런 반응을 보이도록 진화된 것일까? 대부분의 경우 외부 위협에 대한 이런 반응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위협을 훌륭하게 처리한 뇌는 원래의 기능으로 돌아가게 된다. 

 

문제는 바로 이 휘협이 하나가 아니고, 끊이지 않고 계속되고,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너무나 강하다는 데 있다. 이때 뇌는 위협에 맞게 다변화된 대응을 반복하게 된다. 결국 방어 체계는 선을 넘게 되고, 뇌 기능에 해를 끼치게 된다. 파킨슨은 인간의 뇌가 다음 세 가지 신진대사의 위협과 독성에 방어할 때 발병한다. 

 

1. 염증

2. 뇌에 필요한 영양, 호르몬, 뇌에 필요한 분자의 감소와 부족

3. 중금속이나 생물독소(곰팡이와 같은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성) 등의 독성물질

 

파킨슨은 위의 세가지 원인 즉 염증에 대한 면역(대응)반응, 뇌의 정상적 기능에 필요한 화합물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제 기능을 하려는 과정, 유입된 독성물질에 대한 반응으로 진단을 하게 되면 비로소 예방과 치료법이 분명해 진다.

 

파킨슨병이 치료가능하다는 것을 주류 의학에서는 여전히 부정하고 있다. 파킨슨은 적어도 현대 주류의학에 의하면 불치병이라는 것이다.

 

알츠하이머의 종말에서 말하는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법에 대하여는 차근차근 살펴보기로 하자.